
밴드 크라잉넛이 3년 만에 신곡 <야근>을 발매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록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이 6월 5일 저녁 6시에 신곡<야근>을 디지털싱글로 발매한다.
크라잉넛은 지난 2020년에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앨범을 발매한 이후 3년만에 단독으로 신곡을 발매한다. 크라잉넛은 그 사이에도 꾸준히 공연을 하고 방송이나 각종 OST, 컬레버레이션 음원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드라마 신병 OST ‘인생낙원’,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천리길’, 유튜브 크리에이터 라온과 협업해 ‘꺼내보는 세상’을 발매했고, 최근에는 비아이(B.I)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개가트닌생’에 피쳐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크라잉넛 단독으로 신곡 <야근>의 디지털싱글을 발매한다.
크라잉넛의 이번 신곡 <야근>은 많은 노동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으로, 번아웃이 올 때까지 과도하게 일을 해야만 하고,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피로를 어루만진다. 크라잉넛은 이 곡의 발매에 앞서 작년 연말 콘서트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야근’이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만큼 ‘야근’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늘 과중한 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크라잉넛은 이번에도 ‘괜찮다’고 넌지시 말을 건넨다. 오늘밤도 야근해야 하는 신세를 푸념 하다가도 오늘의 할 일을 잠시 미루고 신나게 춤을 추자는 내용의 가사와, 단순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를 들으며 잠깐이나마 피로를 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야근>은 어른들을 위한 동요 같은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야근>의 뮤직비디오에서 크라잉넛의 멤버들은 각자 회사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퀵서비스맨 등으로 분했다. 상사에게 혼이 나 눈치가 보이고, 교대근무자가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내 화가 나고, 회식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배달하러 온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있는 등 각각의 직업인들이 겪을 수 있는 고충을 다양하게 담아 공감을 일으킨다.
크라잉넛의 신곡 <야근>과 뮤직비디오는 6월 5일 월요일 저녁 6시에 공개되며,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의 초청으로 7월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대한민국 밴드 대표로 공연을 할 예정이며, 그 이전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도 열린다. 크라잉넛 전국투어 콘서트 ‘전국너트자랑’은 6월 23, 24일 서울, 7월 1일 부산, 7월 8일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며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