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SBS 연예대상, 드레스코드는 가족? '한복과 드레스의 향연'

[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방송가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로 시상식이 열린다. 연예-연기-가요로 나눠지는 연말 시상식은 그 의미만으로도 빛나지만, 레드카펫과 포토월 앞 스타들의 모습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1년에 단 한 번'일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을 레드카펫에서 처음 공개하기 때문이다.

'2015 SBS 연예대상'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의 테마는 '가족'이었다. 6년을 함께 달린 '런닝맨', 현실 가족 '오 마이 베이비' 등 올해 SBS 예능을 빛낸 스타들은 개인이 아닌 '가족'의 모습으로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진짜가 나타났다, '오마베' 슈-라둥이 가족 

'오 마이 베이비'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준 슈-임효성 부부가 세 자녀 유-라희-라율이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다섯 가족은 '우리 옷'의 고운 선을 따뜻한 가족애로 표현했다. 슈의 살구색 저고리, 길고 얇게 늘어뜨린 옷고름은 '신한복'을 연상케 한다.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이는 꽃분홍 '꼬까옷'을 입고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유의 손을 잡았다.

 

인생은 영화처럼, '불타는 청춘'

진짜 청춘은 지금부터! '불타는 청춘' 강수지, 김완선, 박선영, 김선영, 서태화, 박세준, 김승진, 김도균, 정수라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박선영의 강렬한 레드 퍼(fur), 김선경의 풍성한 화이트 퍼 코트, 강수지의 우아한 블랙 룩 그리고 당당한 자태에서 '제대로 된' 연륜이 느껴진다.

 

리마인드 웨딩? '오마베' 손준호-김소현-주안 가족

오붓한 가족이 단란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걸었다. '오 마이 베이비' 손준호의 깔끔한 보타이 슈트룩과 김소현의 화이트 드레스룩은 아들 주안이의 귀여운 꼬마 슈트로 비로소 완성됐다. 그들은 '두 번째 결혼식'을 치르는 듯 아름다운 비주얼을 만들어 냈다.

 

이 여사가 나가신다, '자기야-백년손님'

이날 인기상을 수상한 '국민 장모' 이춘자 여사는 정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사위 남재현과 나란히 입장했지만 긴장된 표정이 역력한데, 고운 민트색 저고리와 남색 치마의 색 조합은 그의 인자한 미소와 잘 어울린다. 뒤따르는 성대현과 김환 아나운서의 슈트룩도 이춘자 여사의 '한복 포스'에는 밀렸다.

 

선남선녀의 등장, '정글의 법칙' 정진운-박한별

올해 정글에서 활약한 2AM 정진운과 배우 박한별이 나란히 걸었다. 박한별은 그리스 여신을 연상케 하는 패턴 드레스에 블랙 재킷을 걸쳐 시크한 여배우의 자태를 유감없이 뽐냈다. 정진운은 큰 키와 어울리는 깔끔한 보타이 슈트로 박한별과의 멋진 커플룩을 완성했다.

 

중국도 반한 세 절세미녀, '주먹쥐고 소림사' 최정윤-페이-구하라

세 미녀가 나란히 등장해 남심을 흔들었다.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함께 소림사로 떠나 무술 훈련을 받은 그들은 당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는 180도 다른 자태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정윤은 활짝 핀 꽃과 같은 풍성한 드레스를, 미쓰에이(miss A) 페이는 허리 절개 라인이 매력적인 심플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카라(KARA) 구하라는 각선미가 드러나는 붉은 원피스로 성숙한 모습을 어필했다.

 

6년을 함께 달렸다, '런닝맨'

이제 눈만 봐도 안다는 이들은 오랜 시간 '런닝맨'에서 함께 뛰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도 유재석, 하하를 비롯한 멤버들은 찰떡 같은 궁합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단체로 차려입은 '런닝맨' 남매들은 모노 톤 컬러 속에서도 컬러 매치가 돋보였다. 김종국이 올 블랙으로 무게중심을 잡았다면 지석진은 보타이로, 이광수는 그레이 재킷으로 적절한 포인트를 줬다. 송지효는 그 자체로도 포인트가 되는 패턴 드레스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했고, 레드 립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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