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스텔라 ① 섹시를 덜었지만 여전히 섹시하다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스텔라가 이번에는 섹시를 덜었다. 수동적인 섹시가 아닌 당차고 밝은 콘셉트로 ‘걸크러쉬’ 대열에 합류했다.

‘펑펑 울었어’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트랜스 장르와 하우스 리듬을 접목시킨 트랙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슬프고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스텔라하면 떠오르는 치명적인 섹시를 내려놓고 당당한 섹시를 앞세우며 드디어 맞는 옷을 입었다. 남성들의 판타지 충족이 아닌, 여성들의 워너비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Q.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섹시를 덜었다.

전율 저희가 지금까지는 자극적이게 야한 콘셉트였어요. 지금이 다른 걸그룹이 하는 섹시 콘셉트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섹시를 줄였지만, 저희한테 뿜어져 나오는 섹시가 있어요. 또 여름이니까 시원한 느낌을 주었을 뿐 나름대로 섹시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Q. 신곡 ‘펑펑 울었어’의 주위 반응이 궁금하다.

전율 노래가 신나졌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스텔라의 예전 곡과 달라서 아쉬워하는 분도 있어요. 저희가 자극적인 콘셉트만 하다보니까 저희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눈이 가는 것 같아요. 개인의 매력을 볼 수 있고 야하지 않으니까 멤버들의 외모도 눈에 더 들어와서 좋은 것 같다는 말이 많아요.

가영 스텔라 노래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것 같다고 잘될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가족, 친척,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줬어요. 별말을 안 해도 컴백하니까 친구들이 컬러링을 우리 노래로 바꿔놓아서 전화할 때 깜짝 놀랐어요.

Q. 뮤직비디오도 상큼하고 발랄하다.

가영 이번에는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담았어요. 그동안 콘셉트에 가려져 있었던 평소 모습이 많이 들어갔어요. 

Q. ‘펑펑 울었어’로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췄는데.

효은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친오빠처럼 잘해주셔서 녹음도 잘된 것 같아요. 어색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Q.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싶진 않나.

전율 기회가 된다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싶어요. 저는 창작하는 분들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제가 느낀 감정을 메모하려고 해요.

효은 저는 광고 CM송 같은 걸 하고 싶어요. 멜로디나 가사가 생각나면 녹음을 해둬요. 귀여운 제품명의 과자 CM송이 탐나요!

가영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걸 좋아해서 많이 써 놨어요. 싱글앨범을 발매해서 작사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미니앨범 ‘찔려’에서 수록곡 ‘신데렐라’에 참여했어요.

Q. 최근 펑펑 울어본 일이 있다면?

전율 아파서요. 최근에 맹장 수술했는데 염증이 심해서 고생했어요. 마지막에는 감기까지 왔어요. 컴백 준비 중이라서 재킷이미지 사진을 찍어야 해서 힘들었어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프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만 아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파?’라고 말하고 엄청 울었어요.

Q. 멤버 중 가장 섹시한 멤버는?

전율 저요.(웃음) 장난이고 저희 모두 다른 느낌으로 섹시한 것 같아요.

효은 청순하게 섹시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섹시한 것 같아요. 특히 막내 전율이 좀 섹시한 것 같아요.

Q. 스텔라는 ‘섹시’를 어떻게 정의하고 싶은가.

효은 여자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 같아요.

Q. 같이 활동하는 그룹 중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는?

전율 현아 선배님이요. 평소부터 팬이었어요. 진짜 멋있는 거 같어요. 솔로곡 ‘버블팝’과 포미닛의 ‘미쳐’가 정말 멋있었어요. 이번 신곡 ‘어때?’ 뮤직비디오도 봤는데 클럽에서 노는 분위기더라고요. 현아 선배님이라서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효은 ‘걸스피릿’을 보다가 오마이걸의 승희 양에게 관심이 갔어요. 무대를 보게 됐는데 정말 매력 있더라고요. 방송에서 만나면 꼭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승희 양이 제가 좋아하는 얼굴이라서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무대 위에서는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 또 나인뮤지스 경리 언니, 우희 언니와 연습생 생활 같이 해서 많이 친해요. 경리 언니가 탈색하고 변신해서 놀랐는데 이번에 센터를 맡았더라고요. 잘 되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빨리 방송국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Q. 남자 아이돌에게 대쉬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전율 저희가 파격적 섹시가 콘셉트이다 보니까 무서워 보인데요. 센 이미지가 강하고 멤버들 모두 키도 커서 다가가기 힘들다 해요. 여자 분들도 저희한테 안 다가와요. 그래도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스텔라가 나오면 남자 아이돌들이 다 모니터 앞에 서 있는다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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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진행: 양완선 기자
포토: 김다운 포토그래퍼
영상촬영, 편집: 조용성 기자 cys@
의상: 엔듀, 로켓런치, 69슬램, MLB
슈즈: 포니, 뉴발란스
헤어: 스틸앤스톤 수아 실장
메이크업: 스틸앤스톤 민정 실장
사진=제니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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