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이유영 ② "영화만 출연? 드라마-시트콤 시켜만 주세요"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이유영은 지난 2014년 출연한 예술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밀라노 영화제를 시작으로 그는 2015년 국내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올해의 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모두 신인상을 받으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버렸다.

그야말로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이유영의 행보에 영화계는 물론 많은 대중도 집중했다. 하지만 이유영의 모습은 쉽사리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그놈이다’ 이후 소식을 접할 수 없었던 이유영을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본사에서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이유영은 영화 속 모습과는 달리 밝은 기운과 싱그러움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쉬고 있지 않았다”라며, “마동석 선배와 김영광 선배와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후 홍상수 감독의 신작 출연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것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 1편에 이어

배우가 된 후 몇 년 사이에 달라진 인지도와 인기에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사실 처음에 제가 배우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를 많이 했어요. 허나 지금은 누구보다 가장 많이 믿어주고 응원해 줘요. 간혹 엄마는 ‘이 배우님 밥 드세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해요.(미소) 항상 영화 시사회 때 부모님을 초대해요. 그때마다 무조건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세요. 남동생은 예외고요. 너무 솔직해서 탈이에요. 허나 누군가는 냉정하게 제 연기를 판단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남동생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이제는 시나리오를 선택할 위치가 되지 않았나?

아니요. 아직은 가릴 처지가 아니에요. 제안 주신 것 중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제가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출연해요. 공교롭게 선택한 것들의 캐릭터 성격이 달라 선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전혀 아니에요.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어렵지 않나?

겁이 많아요. 하지만 두려워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차기작을 선택할 때도 전작과는 최대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려고 노력해요.

노출도 마다치 않는 것 같은데.

노출이 쉬운 것은 아니죠. 허나 작품에 있어 필요하다면 노출을 할 수 있어요.

영화에서만 이유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라마 쪽으로 진출할 생각은?

드라마도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어요. 가볍게 시트콤에도 출연하고 싶고요.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미소)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은? KBS2 ‘해피투게더’에서 선보인 입담이 정말 화려했는데.

방송 후 호불호가 갈렸어요. ‘좋았다’는 것과 ‘너무 망가진 거 아닌가’라는 반응이었어요. 허나 저는 열심히 하고 왔기에 후회는 없어요. 혹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해야겠죠? 뭐든지 시켜만 주시면 다 열심히 하려는 각오 돼 있어요.

평소 스케줄 없을 때 뭐하면서 보내는가?

사진 찍으러 다녀요. 잘 찍지는 못하지만 찍고 난 뒤 결과물을 보는 것이 좋아요. 재미도 있고요. 아마 계속해서 촬영하다 보면 실력이 늘 거로 생각하고 틈만 나면 사진 찍으러 나가요.

몸매관리나 체력관리는?

밉상인 대답이겠지만 먹어도 살이 안 쪄요. 체질이 그렇더라고요.(미소) 그렇다고 과하게 먹지 않아요. 적당히 먹고 평소에도 가만있지 않고 자주 움직여요. 이것이 제 몸매관리이자 체력관리 비결이에요.

스스로 생각했을 때 배우 이유영의 강점이자 장점은?

눈빛이요. 눈빛이 혼혈 같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가 눈을 클로즈업할 때 오묘한 느낌이 난다고 감독님들께서 칭찬해주셨어요. 그 이후로 제 눈빛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라이징 스타’로 꼽히고 있는데.

‘라이징 스타’로 뽑아주실 때마다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좋지만 겉으로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하고요. 너무 들뜨다 보면 오히려 연기하는데 지장 있더라고요. 올 하반기에는 최대한 차분하게 연기에 집중하며 촬영하고 있어요.

끝으로 배우 이유영을 하는 대중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영화 ‘간신’을 기점으로 저를 많이 알아봐 주는 것 같아요. 이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긴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무슨 일을 하던 최선을 다할게요. 조만간 전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이유영 많이 기대해 주세요.(미소)

 

기획 진행: 소경화 기자 real_1216@
포토: 김다운 포토그래퍼
영상촬영, 편집: 신승준 기자 ssj21000@
의상: 넘버원캣츠, 마이너아크
슈즈: 오슈디자인스
가방: 코스모폴리탄, 세인트스코트
액세서리: 무늬
꽃: 러브부케 이현주-김민경, 플라워 by 박혜경(parkheykyoung)
헤어: 뮤사이 신지용 본부장
메이크업: 뮤사이 수지 실장
사진=제니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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