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여교사' 유인영 ② "'아는 형님' 출연, 데뷔 13년 중 가장 떨렸어요"
[Z인터뷰] '여교사' 유인영 ② "'아는 형님' 출연, 데뷔 13년 중 가장 떨렸어요"
  • 안하나 기자
  • 승인 2017.01.0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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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지난해 5월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종영 후 인터뷰 차 만났던 유인영을 7개월이 지나 다시 만났다. 짧다면 짧을 시간, 하지만 유인영은 한 층 성숙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평소 “낯은 좀 가리는 편이다”라고 말하는 유인영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 당시에는 정말 오랜만에 인터뷰하는 거라 긴장돼 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편하다”고 말했다. 확실히 유인영은 이전보다 훨씬 더 소신있게 자기 생각을 밝혔다.

특히 2017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힌 ‘여교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부터 다소 여배우에게 민감할 수 있는 베드신까지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농담까지 건네는 모습에서 한결 여유로운 유인영의 모습까지 느낄 수 있었다.

▶ 1편에 이어

‘정글의 법칙’에 이어 ‘아는 형님’까지 출연했다.
'올해 예능에 많이 출연해야지’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어요. 공교롭게 시기가 맞물려 방송을 타고 있는 것뿐이에요. 사실 ‘정글의 법칙’의 경우 ‘여교사’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건데 개봉이 밀려버렸죠. 그래도 시청자들이 제가 출연한 방송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제가 잘못 생각한 지점이 있어요. 저는 예능 출연이 적은 배우였기에 예능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대중들이 싫어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출연하고 보니 그 반대였어요. 오히려 신선하다며 많이 좋아해주셨서 정말 감사했어요. 걱정 많이 했는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댓글을 보며 힘을 많이 얻었어요.(미소)

예전 인터뷰 땐 "몸 쓰는 예능 출연만 하고 싶다"고 했는데 토크 예능을 나갔다.
‘아는 형님’의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땐 정말 많이 떨었어요. 대기실에 앉아 있는 데 너무 떨다 보니 매니저가 "왜 이렇게 떠냐"고 묻더라고요. "나도 모르겠다"고 답하고 멋쩍게 웃었어요. 혼자서 ‘데뷔한 지 13년이 됐는데 이렇게 떨린 순간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심호흡을 정말 많이 했어요. 다행히 ‘아는 형님’ 멤버들이 잘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무리 없이 끝낼 수 있었어요.

또 출연 제안이 온다면 할 생각이 있나?
선뜻 출연하겠다 안 하겠다를 결정하진 못 할 거 같아요. 그때 가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려고요.

이원근과 함께 출연한 라디오에서는 예능과 달리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라디오 출연은 예능에 비해 조금 편한가?
그때 출연했던 라디오가 배우 정유미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저와 친분이 있어서 더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또 같이 출연했던 원근이와는 이미 친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덜 긴장했던 거 같고요.

말을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여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짝사랑하는 역할이 아닌 사랑받는 역할을 해도 좋을 거 같은데.
사랑받는 역할은 언젠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감독님, 저 잘 할 수 있어요. 시켜만 주세요.(미소)

유인영의 실제 성격은 어떤가.
신인 시절만 해도 그저 "네"가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의견도 말하는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한 명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자리에 가지도 못했어요. 요즘도 가서 그렇게 살갑게 얘기하지는 못하고 쭈뼛거리지만, 친해지면 웃음도 많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성격으로 변하고 있어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계획이 있다면.
2016년은 일과 저를 위한 시간을 적절하게 잘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해요. 새해를 앞두고 아무런 계획도 안 세웠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그냥 물 흐르듯이 가고 싶어요. 저로선 큰 변화예요. 아마 ‘여교사’ 홍보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편 유인영이 출연하는 ‘여교사’는 오는 4일 개봉한다.

 

사진=필라멘트픽쳐스/(주)외유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