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2017 S/S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3
[기획] 미리 보는 2017 S/S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3
  • 소경화 기자
  • 승인 2017.01.0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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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계속되는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이지만 패피들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런던 패션 위크가 열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2017 S/S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적기이기 때문. 급속도로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려면 지금이 바로 예습 타이밍이다. 런던의 밤을 수놓은 2017 S/S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3를 소개한다.

◇ 글램룩 (Glam Look)

복고의 귀환과 함께 글램룩이 돌아온다. 글램(Glam)은 글래머(Glamour)의 줄임말로 사전적으로는 화려함, 부티, 귀티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양성애에 대한 공개적 지지, 성적인 모호함, 성의 경계에 대한 도전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196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등장한 글램 스타일은 개인의 정체감을 드러내기 위해 실험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센세이셔널하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로 인해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디라인을 강조한 실루엣과 반짝이는 디테일, 메탈릭한 소재, 볼드한 액세서리가 특징으로 블랙, 골드, 실버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관능적인 보디라인과 만났을 때 그 빛을 발한다.

글램룩을 트렌드화 하는데 일조한 인물은 데이비드 보위, 마돈나, 레이디 가가로 우리나라에서는 엄정화와 씨엘이 대표적이다. 퇴폐적인 이미지를 고수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명심해야할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애슬레저룩 (Athleisure Look)

최근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애슬레저룩이 지난해부터 트렌드로 떠올랐다.애슬레저란 애슬래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무난하고 편안한 옷차림을 넘어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룩을 일컫는 말이다.

트레이닝복은 운동할 때만 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일상으로 들여온 것이다.운동복의 유전자를 지녀 편안하고 활동적이지만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줘 무심한 듯 시크한 놈코어 무드를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트랙 팬츠, 윈드브레이커, 테니스 스커트, 레깅스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잘못 입으면 동네 백수처럼 보일 수 있어 헤어스타일만큼은 신경 써서 연출해야 한다.

가장 쉬운 연출법은 하의를 스포츠웨어로 선택하되 스트리트 무드의 그래픽 티셔츠만 더하면 개성 있고 멋스러운 애슬레져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화려한 컬러감의 백 팩, 선 캡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 오리엔탈룩 (Oriental Look)

진정한 패피라면 한 계절 빨리 준비하는 게 인지상정. 올 봄에는 봄바람을 따라 오리엔탈룩이 리얼웨이를 점령할 전망이다. 오리엔탈룩은 터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등의 풍속을 모티브로 동양적인 신비를 나타낸 패션으로 크게는 에스닉 스타일에 속한다.

가늘고 날씬하면서도 여유 있는 슬림 앤 롱 실루엣이 대표적이며, 골드, 그린, 레드, 퍼플이 주요 컬러를 주로 사용한다. 소박하지만 민속적인 그런지풍의 패치워크와 올을 풀어 내린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오리엔탈룩의 공식이다.

또한 페미닌한 디자인과 거친 패브릭 등 상반되는 요소가 적절히 섞여있어 보다 유니크한 드레스업이 가능하다. 수실이나 펜던트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스타일링하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현란하고 이국적인 패턴 트렌드에 맞춰 정교한 핸드 크래프트가 요구되는 만큼 다른 요소는 극히 단순하고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이 오리엔탈룩을 즐기는 노하우다.

 

사진=엄정화 'Watch Me Move’ 뮤직비디오 캡처, 예컴, 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