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레이리스트] ‘벚꽃좀비’는 이제 그만, 숨은 봄노래 5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테마별 혹은 가수별로 엄선한 노래들을 추천하는 'Z플레이리스트'. 제니스뉴스 독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오늘부터 Let's Play. <편집자주>

벌써부터 음원차트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봄이면 찾아듣는 일명 ‘벚꽃좀비’라 불리는 곡들이 다시금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흔한 봄 캐럴이 식상해진 음악팬들을 위해 준비해봤다. 봄에 듣기 좋은 숨은 명곡 5.

♬ 버스커버스커 ‘꽃송이가’

봄이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당연히 떠올릴테지만, ‘벚꽃 엔딩’이 수록된 앨범 ‘버스커버스커 1집’에는 봄의 정서를 담은 곡들이 꽤나 수록돼 있다.

특히 시작부터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하모니카 소리가 돋보이는 ‘꽃송이가’를 들어보라.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꽃송이'로 비유해, 상대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 곡이다.

“맛있는 거 먹자고 꼬셔 / 영화 보러 가자고 불러 /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소박한 구애 방식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 포티(40) ‘봄을 노래하다’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포티의 ‘봄을 노래하다’를 추천한다. 봄이 지닌 따스하면서도 달달한 감성이 듬뿍 담겨있다. 포티의 감미로운 보컬로 불러 곡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너”, “봄냄새 같아 / 함께 있을 때면 / 꽃향기가 나”, “꽃이 피는 봄을 담아 / 이 노래를 네게 전해” 등의 가사는 봄의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리스너들을 설레게 만든다.

♬ 윤딴딴 ‘우산이 두갠데’

봄비 내리는 날 듣기에 제격이다. 앞서 제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딴딴이 자신의 노래 중, 봄에 듣기 좋은 노래로 추천하기도 했다. 비 오는 날 만난 커플이 우산 하나를 접고 하나만으로 같이 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산이 두 갠데 / 우린 하나만을 쓰고 / 이 길을 걷고 걷고 걷고 걸어”라는 가사가 참 달달하다. 사랑에 빠지기 좋은 봄, 연인과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 노래다.

♬ 스웨덴세탁소 ‘다시, 봄’

봄이라고 부드럽고 따뜻한 노래만 들을 순 없다. 스웨덴세탁소의 ‘다시, 봄’은 낙화하는 벚꽃을 맞으며 다가온 계절을 혼자 차분히 맞이하는 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곡의 중반부에 나오는 멜로디언의 선율은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유의 따뜻함과 혼자 남은 쓸쓸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봄이었고 거리는 밝았고 많은 / 연인들 틈에 우린 손을 잡고”에 이어, “찬란했던 순간들은 지우고 비워도 다시 처음처럼 / 가득 차”로 마무리 되는 스토리텔링이 확실한 노래다. 가사에 집중해 들으면 더욱 곡의 감성에 젖어들 것이다.

♬ 자취방스토리 ‘봄에 듣기 좋은 노래’

제목부터 대놓고 ‘봄에 듣기 좋은 노래’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편곡이 봄에 맞이하는 설렘을 고스란히 전한다. 솔직하고 진솔한 가사 역시 매력적이다.

“Spring is here /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 겨울 보다 더 추운지”,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 / 청춘이니 아프라는 말”, “벚꽃축제를 가보니 이미 / 연인 아닌 사람들은 / 찾아볼 수가 없네” 등 재치 있는 가사들이 모두 킬링파트.

 

사진=CJ E&M MUSIC, YNB Entertainment, Romantic Planet, 로맨틱플래닛, 쇼파르뮤직, 꽁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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