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의류업게 울상? SPA 브랜드 유니클로-스파오는 웃었다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국내 의류업계가 울상이다.

여성복부터 아웃도어, 남성복시장의 침체기가 시작된지는 이미 오래고, 그나마 효자 종목이던 키즈 시장도 수입제품에 밀려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삼성물산마저 ‘빈폴키즈’의 백화점 단독 유통 사업을 철수하면서 의류업계의 침체기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홍콩 SPA브랜드 식스티에잇(6IXTY8IGHT)이 국내 론칭 소식을 알려왔다. 명동점과 가로수길점 오픈을 계획중에 있으며 캐주얼라인부터 스포츠, 홈웨어, 란제리까지 다양한 라인으로 국내 시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처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SPA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판단, 많은 SPA브랜드들이 더욱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이며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1조 매출 달성을 기록한 유니클로가 현재 국내 SPA브랜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4년도에는 전년대비 25% 성장했으나 2015년도는 전년대비 6% 성장세를 보였다. 타 의류업계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년 흑자를 기록한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으로 또 한번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제니스뉴스에 “라이프웨어 브랜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좋은 품질을 갖춘 베이직한 상품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애슬레져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운동 경기를 할 때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도울 수 있는 ‘스포츠’라인업까지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이랜드월드가 론칭한 국내 최초의 SPA브랜드인 스파오(SPAO)는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세대들을 따라 제품 대부분을 2주에 한번씩 교체하며 빠른 회전율로 고객과 소통하는 정책을 펼치며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매장별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매장의 위치와 유동인구 연령대에 따라 주력제품을 따로 관리하며 상품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대량입고에 따른 재고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연령층에게 어필했으나 최근에는 연령대가 높아져 30대 이상의 고객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상품군을 보완하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랜드에서는 여성의류 SPA브랜드 미쏘와 슈즈 SPA 브랜드 슈펜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랜드 홍보담당자 성찬호 대리는 제니스뉴스에 “SPA브랜드가 주는 장점인 합리적인 가격에 풀코디네이션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라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패션을 완성하려는 젊은층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말하며 “빠르게 패션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패션 시장에 대응하기 최적화된 모델인 SPA 형태가 향후에는 패션과 잡화 상품이 모두 갖춰진 패션SPA 숍 형태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오는 2014년 전년대비 43%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5년 21%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국내 70개 매장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식스티에잇, 유니클로, 스파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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