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시라노’가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시라노’는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의 순수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에 아름답고 극적인 음악이 더해져 올 여름 관객이 기다리는 뮤지컬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검객이면서 아름다운 시를 쓰는 로맨티스트 주인공 '시라노'는 류정한과 홍광호, 김동완이 100회가 넘는 대장정을 이어간다. 세 명의 시라노가 보여줄 세가지 색의 매력이 벌써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류정한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해석력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세 명의 시라노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소화할 홍광호는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출중한 노래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매진행렬을 이루는 뮤지컬배우다. 김동완은 데뷔 이후 19년 동안 가수, 배우를 넘나들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펼쳐왔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답고 순수한 ‘록산’은 안재욱 아내이자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배우 최현주가 연기한다. 특히 2년 반만의 뮤지컬 복귀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클래식과 락, 팝을 넘나드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린아가 록산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부족한 언변으로 록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앙'은 뮤지컬배우 임병근과 서경수가 연기한다. 특히 모델 같은 비율로 ‘크리스티앙 실존설’을 불러일으키는 두 배우는 뮤지컬 ‘시라노’의 젊은 피로 작품의 인기몰이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허세에 가득 찬 모습으로 두 남자를 견제하는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이 속한 부대의 총 지휘자이자 백작 '드가슈'는 뮤지컬 ‘쓰릴미’,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이창용과 ‘비스티’, ‘유럽블로그’의 주종혁이 연기한다.
시라노의 절친 르브레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김대종과 홍우진이 각각 캐스팅됐고, 또 한 명의 절친 라그노 역에는 ‘보디가드’, ‘레미제라블’의 임기옹이 합류해 극의 무게중심을 유지한다. 또 지난 10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1명의 앙상블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5월 티켓예매를 시작한다.
사진=알지,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