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연출 “오래 전 희곡, 지금 시기에도 통할 수 있는 메시지”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이재준 연출이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연출, 오인하 각색, 배우 우미화, 박정복, 강승호, 오정택, 신창주, 이지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준 연출은 “러시아 혁명 이전에 대해 공부했다. 공부 이전에 텍스트를 읽었을 때, 시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지금과 다를 바가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 시기에 올라가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시기에도 이 이야기가 통할 수밖에 없는, 예전과 다름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혹은 힘들어하거나 불편해할 수도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시기와 상관없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준 연출은 이번 연극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오래 전의 희곡이지만 지금 올라가도 문제가 없고 사람들에게 생각할 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께 질문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더불어 “어떤 사람은 학생에 이해할 수도,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의 가치에 동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혹은 두 이야기가 다가와서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공연을 보는 분들은 물음표를 가지고 가서 생각하길 바랐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이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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